"부자감세 없었다? 맞짱토론 해 봅시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최근 증세 논란과 관련, '부자 감세가 없었다'고 언급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맞짱토론'을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 참석, "부자감세가 없었다고 주장한 김 대표에게 맞장토론을 제안한다"며 "자신 있으면 응하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근혜 정권(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과표 2억 원 초과 기업의 법인세가 25%에서 5%포인트 씩이나 인하돼 재벌의 현금과 단기자산이 급증했다"며 "법인세 인하 이후 우리나라 10대 대기업 현금은 2010년 40조에서 2013년 59조원으로 늘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결국 이런 세수 부족분이 담뱃세, 자동차세, 주민세 등을 안 올릴 수 없게 만든 것"이라며 "국가 재정파탄을 서민증세로 막겠다는 발상"이라고 내세웠다.
한편 김 대표는 감기 몸살에 걸려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김 대표 대신 당 회의를 주재한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대표가 몸살이 난 것 같다"며 "그래서 못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서청원 최고위원이 회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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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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