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재선 작전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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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재선 작전 본격 돌입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0.05.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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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선거 사무소 개소...“한명숙, 비전 없는 후보” 폄하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및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오 후보의 선거 캠프 발대식에는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정병국 사무총장 등 친이계 인사와 서울지역 국회의원·구청장 후보·당원·시민 등이 참석했다.
 
▲ 11일 오전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오세훈 후보가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와     ©뉴시스
오 후보는 "지금 서울시민에게 필요한 시장은 미래를 앞서 내다보고 급변하는 정세에 흔들림 없이 대응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시장"이라며 "지난 4년간의 경험과 열정을 조화시켜 과거 세력으로부터 서울을 지켜내고 서울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간의 변화 중 가장 자부심을 갖는 부분은 보편적·자립형·참여형 복지에 방점을 둔 '서울형 복지'가 자리 잡은 것"이라며 "다시 서울시장으로 취임하면 교육과 복지 등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 후보는 한명숙 민주당 후보와 관련, "지난번 관훈토론회에서 구체적인 정책을 물었더니 추상적인 답변이 돌아오더라"며 "지난 4년의 시정을 들여다보면 비전을 가진 후보와 그렇지 않은 후보 간 차이가 드러나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 후보는 이날 깨끗한 정치문화를 만들기 위해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만 가능하도록 하는 '오세훈 유리알 통장'을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오세훈 유리알 통장’은 깨끗한 정치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은 소수의 고액 후원금이 아닌 다수의 소액 후원금이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과거 '오세훈 선거법'으로 정치제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처럼 후원금이 적더라도 시민 한 분 한 분이 참여할 수 있는 시민 대중형 선거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집했다.

오 후보 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은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 경쟁자였던 원희룡·나경원·김충환 의원과 권영세 의원 등 4명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대위 부위원장엔 강상천·김효재·이은재 의원이, 대변인에는 조윤선·김동성 의원이 각각 낙점됐다.

한편 오세훈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명숙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는 것으로 드러나 향후 선거기간 동안 대세론 확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한겨레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더피플>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후보는 51.9%를 차지, 32.8%에 그친 한명숙 후보를 19.1% 앞섰다.
 
또 CBS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오 후보는 54.6%를 기록, 34.3%에 그친 한명숙 후보를 무려 20.3%차이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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