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대권 생각 않고 서울시장에 충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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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대권 생각 않고 서울시장에 충실할 것˝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9.25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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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국을 방문했다 ⓒ 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흔들림 없이 서울시장 직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방미 중인 박 시장은 25일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기 대권 주자로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것에 대해 "내가 왜 1위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인기나 지지율은 공중에 나는 새털과 같은 존재"라고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지지율 1위가 몇년 동안 계속 되는 경우가 있느냐"며 "대권 질문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인터뷰를 할 때마다 나오는 질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권자들에게 약속한 것 처럼 흔들림 없이 서울시장 직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박 시장은 당(새정치민주연합)과 거리가 있다는 의견에 "내가 새정치연합 당원이긴 하지만 시장직을 맡으니 정파적으로 활동할 수 없다"며 "서울시장은 정치인이기 보다 행정가로서 일이 99%다. 당이 어려운 상황인 것은 충분히 알지만 거리를 둘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정에 대한 언급 뿐만 아니라 외교, 남북관계, 정치권 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박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남북관계 신뢰형성을 위해 드레스덴 선언을 발표했지만 선언 단계를 넘어 좀 더 액티브 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며 "외교안보와 남북통일은 중앙정부 뿐 아니라 지방정부와 민간이 모두 주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세월호 특별법으로 국회가 가동되지 않는 것에 대해 "정치권의 분열이 국민 분열을 가속화되고 있다"며 "서로 다른 의견들 드러내 하나로 통합하는게 정치인데 우리 정치가 분열을 치유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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