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동, ˝여성고위공무원 4년째 4%대…유리천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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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동, ˝여성고위공무원 4년째 4%대…유리천장 높다˝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10.07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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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주요 공약으로 여성 공직 참여 내세웠지만 오히려 줄였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새누리당 김을동 최고위원 ⓒ 뉴시스

여성고위공무원이 4년째 4%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총리비서실엔 여성고위공무원이 한 명도 없어 공직 사회에서 여전히 '유리천장'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을동 최고위원이 7일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위공무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41개 정부부처 가운데 여성고위공무원이 있는 부처는 21곳으로 절반에 불과했다. 게다가 올해 6월 기준으로 남성 고위공무원이 전체 95.5%를 차지한 반면, 여성은 4.8%로 4년째 제자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여성의 공직 참여 확대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박근혜 정부 들어 오히려 청와대 여성 고위공무원이 6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청와대 비서실의 경우 2012년에 6명이었던 여성 고위공무원이 지난해부터는 3명으로 절반이나 줄었다.

특히 총리비서실의 경우 여성고위공무원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최고위원은 "여성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이루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라도 의사결정권을 가진 여성들이 우리사회 각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국가가 적극 지원하고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지만 여전히 정부의 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보아 과연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직 내 차별 없는 인사관리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총리실이 주도적으로 양성평등 채용목표제와 여성 관리자 임용목표제, 국공립대 여교원 임용목표제와 여성 과학기술인 채용목표제 등 현재 각 부처로 산재돼 있는 이러한 목표들을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핵심 기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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