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동 “일반 기업이었다면 사업 폐기”
업무과중 인력누출도 문제
업무과중 인력누출도 문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운영하는 정부민원안내콜센터(110콜센터)가 인지도와 이용률이 낮아 유명무실한 상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을동 최고위원이 권익위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10콜센터에 대한 국민인지도는 4년 째 30%대에 머물렀다. 인지도가 낮아 연간 평균 이용자도 국민 10명 중 1명 이하(8.7%)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 4년간 국민권익위원회가 110콜센터 자체 홍보 예산으로 쓴 돈만 15억원인데 저조한 인지도로 인해 연간 평균 이용자(8.7%)가 국민 10명 중 1명도 안 된다”, “일반 기업이었다면 사업을 폐기해야 했을 것”이라며 대대적인 운영전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실이 2011년 이후 상담사 퇴직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월 평균 퇴직자가 과천청사 이전이 있던 지난해에는 전년도 대비 2배(69명)가 늘었고, 농림부와 해수부, 교육부 콜센터의 통합이 된 올해는 상반기에만 약50명이나 떠나 인력 유출 현상이 심화됐다. 퇴직자의 대부분은 업무과중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 “최근 우리사회의 감정노동자(상담사)들의 어려움이 많이 조명되고 있는데 정작 권익위에서는 위탁 업체의 권한을 운운하며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며, “상담원이기 이전에 국민의 한 사람인 그들의 고충 해결을 위해서 조속히 권익 구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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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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