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독일 국제연맹 탈퇴
1933년 오늘은 독일 수상 아돌프 히틀러가 독일의 국제연명 탈퇴를 선언한 날이다.
독일은 제1차 세계대전 종료 후 체결된 베르사유조약에 따라 육군병력은 10만 명, 해군 군함 보유량은 10만 톤 이내로 제한받았다.
독일은 군비 제한 조약을 지킬 수 없다며 국제연맹을 탈퇴한 후 군비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히틀러는 이듬해 8월 힌덴부르크 대통령이 서거하자 대통령의 지위를 겸하는 총통이 돼 독일을 군사강국으로 발전시켰고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
△중국, 원폭실험 성공
1964년 오늘은 중국이 원자폭탄 실험에 성공한 날이다.
중국 정부는 이날 오후 3시께 원자폭탄 실험을 실시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과 소련, 영국, 프랑스에 이어 세계 5번째 핵 보유국이 됐다.
실험 장소에 관한 언급은 없었으나 소련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신강성 부근으로 알려졌다.
중국정부는 성명서를 통해 핵무기 개발계획의 목적은 미국이 핵 전쟁을 일으킬 경우 위협으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하기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적재관계에 있는 소련과 중국이 마르크스·레닌주의와 무산계급 민족주의의 기초 위에서 하나로 뭉쳐야한다고 강조했다.
△성수대교 개통
1979년 오늘은 서울 성수동 뚝섬유원지에 성수대교가 개통된 날이다. 한강의 11번째 다리로 1977년 착공된 지 2년 만에 완성됐다.
성수대교는 기능 위주로 세워진 이전의 한강 다리들과는 달리 주변 환경과 조화 등 미관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건설됐다.
하지만 개통된 지 15년 만인 1994년 10월 21일 아침 다리의 북단 5번째와 6번째 교각 사이 상판 50여 미터가 내려앉는 사고로 대규모 참사가 발생했다.
△이미자, 세종문화회관서 데뷔 40주년 콘서트
1999년 오늘은 가수 이미자가 세종문화회관에서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를 연 날이다.
그는 대표곡인 <동백 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 아빠>부터 가곡 <그리운 금강산> 등 20여 곡을 2시간가량 열창했다.
이날 무대에서 이미자는 박지원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으로부터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1941년 서울 한남동에서 태어난 그는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했으며 1964년 <동백 아가씨>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역사속 오늘>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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