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 35주년 기념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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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민주항쟁 35주년 기념식 열려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4.10.1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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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부마민주항쟁 35주년을 맞이해 18일 경남대학교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 축사를 맡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유신독재를 찬양하는 인사들이 부마항쟁 진상규명위원회에 참여하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며 "이는 부마민주항쟁과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3일, 국무총리실 소속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 및 관련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지만 구성원 상당수가 독재와 친일을 미화하던 인사들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부마민주항쟁 진상위 소속 국민호 위원은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찾아 박정희와 5·16 쿠데타를 찬양했고, 김도종 위원은 지난해 '역사왜곡과 학문탄압을 걱정하는 지식인 모임 400인'의 성명서에 참여해 당시 큰 이슈가 됐던 교학사 근·현대사 교과서의 역사 왜곡을 옹호했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당시 'YH사건'과 김영삼 신민당 총재의 의원직 박탈을 발단으로 부산과 마산 일대에서 시민들이 박정희 유신체제에 항거한 민주화 운동이다.

이와 관련 김영삼 전 대통령은  "부마사태는 나의 일"이라며 "한국의 독재정권을 종식시키고 민주주의로 가게 된 중요한 계기이며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시민혁명이다. 역사적으로 재조명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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