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대북전단 쏜다˝vs시민단체 ˝쏘면 포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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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대북전단 쏜다˝vs시민단체 ˝쏘면 포탄 맞는다˝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10.25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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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25일 임진각서 보수단체와 주민, 시민단체가 충돌이 일어났다 ⓒ 뉴시스

보수단체가 25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입구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시도한 가운데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등의 제지로 충돌이 일어났다.

대북전단날리기국민연합 등 보수 단체는 이날 오전 11시 반께 임진각에 도착, 1시께 총 5만여 장의 대북전단을 날리겠다고 알렸다.

이에 임진각 주민들과 시민 단체회원 등 40여 명이 보수단체의 차량 진입을 막으며 전단이 담긴 박스 3개 및 풍선을 꺼내 찢었다.

이들은 대북전단날리기연합 대표 최우원 교수를 향해 "너희 때문에 농사를 못 짓겠다. 제발 돌아가라"라면서 "국민 안전을 지키고자 한다면 통일을 이뤄내야지, 이런 식의 대북전단 살포로 인명피해가 생기면 누가 책임 질 것인가"라고 내세웠다.

반면 최 교수는 "우리는 합법적으로 행사를 진행하려 했는데 북괴의 사주를 받은 사람들이 우리 트럭을 습격했다"며 "반드시 전단을 날리겠다"고 언급했다. 보수단체가 탑승한 차량은  임진각 입구에서 대기 중이다.

경찰은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총 14개 중대 1200여 명을 투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단을 날리는 행위에 대해 직접적으로 제지할 수는 없다"며 "양측 안전을 위해 충돌을 막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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