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 최전방서 신원미상 민간인 1명 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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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 최전방서 신원미상 민간인 1명 월북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10.26 0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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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10월 26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안중근, 이토 히로부미 사살

1909년 오늘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날이다.

그는 이날 오전 만주 하얼빈 역에 일본인으로 가장해 잠입했고 이토 히로부미가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인파를 헤치고 나와 총알 8발을 쐈다. 이토 히로부미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안중근은 이날 다른 일본 정부 요인에게도 중상을 입혔다.

그는 러시아 경비경에 체포돼 일본 관헌에게 넘겨졌으며 여순 감옥에 수감된 뒤 이어진 재판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이듬해 31살의 나이로 순국했다.

△박정희 대통령 피살

1979년 오늘은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총에 맞아 숨진 날이다. 박 대통령의 나이는 환갑을 겨우 넘긴 62세였다.

그는 이날 오후 삽교천 방조제 준공행사에 참석한 뒤 서울 종로구 궁정동 안가에서 김재규 정보부장과 차지철 경호실장, 김계원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 연회를 즐기고 있었다.

사건은 김재규와 차지철이 부마사태 등 시국을 놓고 심한 언쟁을 벌이면서 발생하게 됐다. 김재규는 미리 준비해 놓은 권총을 가지고 들어가 차 실장을 사살한 뒤 박 대통령 역시 총을 쏴 버린 것.

김재규의 총격을 신호로 중앙정보부원들은 M16소총으로 옆방에 있던 대통령 경호실 요원들을 사살했다.

박 대통령은 곧바로 국군 수도 통합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머리와 가슴 등에 치명상을 입고 사망했다. 김재규는 다음 날 새벽 군 수사기관에 체포됐다.

△민간인 1명 월북

2004년 오늘은 민간인 1명이 강원도 철원군 최전방 삼중 철책선을 절단하고 월북한 날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민간인 1명이 남측에서 철책선을 뚫고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황중선(준장) 작전처장은 "철책선 절단형태가 'ㅁ'자 형으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나있고, 현장 발자국과 손자국 등이 남에서 북으로 찍혀있는 점 등으로 미뤄 침투와 관련된 특이점이 없다"며 "신원미상의 월북자에 의한 소행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견된 발자국은 1명 정도"라며 "(철책선 절단 등)원상복구가 정교하지 않고 철책 절단형태가 적의 침투전술인 'ㄴ'자나 'ㄷ'자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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