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고 싶은 세월의 흔적 '목주름'…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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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추고 싶은 세월의 흔적 '목주름'…예방법은?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4.10.30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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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의 성형노하우>높은 베개·턱 괴는 습관 'NO'…충분한 보습·자외선 차단제 'YES'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한 달 전, 1980년대에 왕성한 활동을 했던 중년여배우 A씨가 병원을 찾았다. 5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또렷한 이목구비와 탄력 있는 피부를 자랑하는 그녀에게도 남모르는 속사정이 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목주름'이었다. 최근 고화질 TV가 속속 등장하면서 작은 잡티하나까지 그대로 노출되다보니 여배우들에게는 큰 스트레스로 작용했던 것.

얼굴에 생긴 주름이야 간단한 미용시술이나 성형수술만으로도 눈에 띠는 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목주름은 다른 부위에 비해 피부가 얇고 수술 도중 자칫 잘못하면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목주름의 원인은 높은 베개를 베고 자는 게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낮은 것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TV를 볼 때 소파에 누워 턱을 괴는 습관은 목주름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목 디스크로 번질 위험이 높아 피하는 것이 좋다.

목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관건이다. 목 부위는 피지선이 발달하지 않아 다른 부위에 비해 주름이 쉽게 생긴다. 때문에 평소 충분한 보습과 함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만일 A씨와 같이 이미 목주름이 여러 겹으로 자리 잡은 경우라면 ‘목주름제거술’을 통해 개선시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주름이 생긴 방향에 따라서도 수술방법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가로목주름(기립성 주름선)의 경우 극소량의 보톡스를 진피층 아래의 주름선을 따라 주사해주는 주사요법과 얼굴부터 목 부위의 피부를 전체적으로 당겨주는 수술요법(안면거상술)이 있다.

문제는 세로 목주름인데 주름의 정도가 심하면 칠면조 목 모양의 변형이 올 수 있어 조기에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수술방법으로는 턱밑을 가로로 3cm가량 절개한 후 세로 목주름을 유발하는 원인인 활경근을 제거해준 뒤 늘어진 목 부위의 피부를 당겨주는 리프팅 시술을 해주면 된다.

이때 흉터가 많이 남지 않으려면 귀 뒤쪽을 따라 목 뒤 헤어라인까지 절개한 후 목 중앙까지 충분히 박리해야 하며, 처진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 남는 피부를 잘라낸 뒤 잘 봉합해줘야 한다.

이처럼 목주름제거술은 고도의 의술을 요하는 위험한 수술이기 때문에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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