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미끄럼 방지 무빙워크’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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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미끄럼 방지 무빙워크’ 특허 출원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10.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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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유통업체서 무빙워크 사고 80% 발생…해당 기법 이용 시 10년 간 교체비용 400억 절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롯데마트가 국내 최초로 미끄럼을 방지하는 무빙워크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롯데쇼핑

롯데마트가 국내 최초로 미끄럼을 방지하는 무빙워크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3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고객이나 카트가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무빙워크 발판 제작 기법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무빙워크는 공항, 대형 유통업체 등에서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치한 컨베이어 벨트 장치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빙워크를 포함한 승강기에서 한해 평균 100건이 넘는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중 무려 80% 이상이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판매·영업시설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특수 금속 재료를 녹여 그 입자를 무빙워크 발판 표면에 코팅하는 방식으로 미끄럼을 방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공인시험연구기관의 실험 결과 이 과정을 거친 발판은 기존 발판보다 경도가 4.5배, 마찰력은 36%, 미끄럼 저항은 2.4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마트는 해당 무빙워크 제작 기법을 이용할 시, 국내 400여 개 대형마트에서 10년간 2천400억 원의 교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특허 기술을 적용한 발판을 점포에서 17개월가량 테스트해 본 결과 안전성이 높아졌다”며 “무빙워크뿐 아니라 에스컬레이터 등 다양한 승강기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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