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조미료 ‘미원’… 58년 만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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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조미료 ‘미원’… 58년 만 새단장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11.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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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포장 디자인 리뉴얼…붉은 신선로 과감히 축소, 사탕수수 원재료 부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지난 1956년 출시돼 국민 조미료로 불리던 ‘미원’이 58년 만에 ‘발효미원’으로 새단장한다.

3일 대상에 따르면 기존 감칠맛미원의 제품명을 발효미원으로 새롭게 바꾸고, 디자인에도 사탕수수 발효공법을 강조했다.

대상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발효라는 미원의 제조공법을 명확하게 알릴 예정이다. 그동안 회사는 미원이 자연재료인 사탕수수를 발효시켜 만들어진 발효조미료임에도 불구하고, 화학조미료라는 오해를 받아 억울함을 표출해왔다.

이에 대상은 미원의 제품명과 포장 디자인까지 한꺼번에 리뉴얼을 감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원을 상징해왔던 붉은 신선로 문양을 과감히 축소하고, 주원료인 사탕수수 이미지를 삽입해 제품 원료를 더욱 부각시켰다. 또 기존에 내용물이 그대로 드러났던 투명 파우치에서, 편안한 미색(米色)을 바탕으로 한 세련된 불투명 파우치로 변경해 건강한 자연의 느낌을 담았다.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싱글족이 대세가 되면서, 트렌드를 반영해 제품 용량도 50g 소포장과 함께 100g, 200g의 세 가지 용량으로 출시했다.

이밖에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L-글루탐산나트륨에 배합하는 핵산(감칠맛 내는 성분)의 비율을 조정, 보다 부드럽고 깔끔한 감칠맛을 완성했다.

대상 관계자는 “MSG의 안전성에 대한 그간의 오해와 기존의 올드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리뉴얼을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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