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弟 기상·기호 씨, "형님은 단언컨대 정치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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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弟 기상·기호 씨, "형님은 단언컨대 정치 안 해"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4.11.06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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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반기문(70) 유엔(UN) 사무총장의 동생 반기상(68) 경남기업 고문과 반기호(60) 보성파워텍 부회장이 반 총장은 정치에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기상·기호 씨는 최근 <중앙일보>와 한 통화에서 반 총장의 대권 도전 가능성을 일축했다.

반기상 고문은 "(반 총장의)측근이라는 사람이 하나같이 엉터리"라며 "형님은 단언컨대 정치 생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형님이 그동안 대응을 하지 않았던 것은 대응을 하면 더 큰 시비가 일 거라는 걸 알기 때문"이라며 "(대권 도전 같은)이런 말이 나오면 유엔에서 뭐라 생각하겠나. 국익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반기호 부회장은 "최근에도 형님과 통화 했다. 형님은 여기 와서 정치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형님은 측근을 두는 사람이 아니다. 측근이라는 사람들은 다 사기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형님이 전화해 '그런 일 안 할 테니 말조심하라'고 했다"며 "정치는 안 하겠다는 게 현재 (반 총장의)뜻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반기문 총장은 지난 5일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 언론대응자료를 통해 "반 총장은 불편부당한 위치에서 국제사회 전체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유엔 사무총장을 자신의 의사와 전혀 무관하게 국내 정치 문제에 연계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반 총장은 대망론에 대해 전혀 아는 바도 없고,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대권에 대해 분명히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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