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SH공사가 관리중인 임대아파트 가운데 3000가구 이상이 지난 겨울 난방을 전혀 가동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SH공사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간 관리 중인 임대아파트 14만3598가구(분양위탁 단지 제외)의 난방비를 조사한 결과 3030가구(2.1%)의 난방비가 0원이었다"고 7일 밝혔다.
이 가운데 2135가구(70.5%)는 개별 난방기기를 사용하면서 아파트에 설치된 보일러를 전혀 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난방비가 0인 이유로는 집에 사람이 없어 이유를 확인할 수 없는 '부재 미확인'이 443가구(14.6%)로 가장 높았고 △고의적 고장에 따른 계량기 결함(223가구, 7.4%) △장기부재(222가구, 7.4%) △입주자 사망 등 기타(7가구, 0.2%)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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