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영국 테스코서 ‘한국식품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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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영국 테스코서 ‘한국식품전’ 개최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11.19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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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시대 도래…코트라(KOTRA) 손잡고 글로벌 동반성장 꿈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홈플러스가 오는 12월 2일까지 2주간 영국 테스코 매장에서 ‘한국식품전’을 개최한다.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영국 테스코 매장에서 한국 식품을 알리는 ‘한국식품전’을 연다.

19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코트라(KOTRA)와 함께 영국 런던 테스코 매장에서 오는 12월 2일까지 2주간 ‘글로벌 동반성장을 위한 한국식품전’을 개최한다.

한국식품전은 올해 4회째로, 영국 유통기업 테스코를 통해 국내 식품회사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번 행사는 런던 내 62개 테스코 매장에서 열린다.

행사기간 동안 홈플러스와 KOTRA는 CJ제일제당·대상·롯데·오뚜기 등 18개 국내 식품 제조업체의 비비고 불고기 소스, 고추장, 김, 햇반, 진라면, 삼양라면 등 총 70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행사가 진행될 테스코 62개 점포 중 뉴몰든점, 써리콰이점 등 10개 매장에 한해서는 영국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한 비빔밥·불고기·김치 등의 시식행사도 진행한다.

한국식품전 개최는 지난 2012년 영국 대형 유통업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테스코 매장에 한국식품을 정규 입점 시키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정규 입점 매장수도 2012년 12개에서 2013년 23개, 올해는 무려 10배 수준인 113개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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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부분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테스코 매장에서 판매된 한국 상품 매출액은 약 54만 파운드(8억7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고성장을 기록했다.

매트 클라크(Matt Clark) 테스코 월드푸드 구매팀장은 “지난해 영국 테스코 매장에서 단기간 취급한 한국의 제주 감귤이 약 200만 파운드, 약 3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많은 한국식품이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식품전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유통업체와 협력업체,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글로벌 동반성장의 결실을 이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현재 테스코는 영국뿐만 아니라 헝가리·터키·체코·폴란드·중국·태국·말레이시아 등 세계 12개국 6500여 개 매장을 통해 연간 34억 명에 달하는 고객을 상대하고 있다. 영국 국가품질위생기준보다 까다로운 테스코만의 자체 상품기준을 갖고 있어 참여 식품업체들은 유럽시장 공략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테스코가 진출한 다른 10여 개 국가에서도 한국식품전을 열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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