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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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 별세
  • 이해인기자
  • 승인 2010.05.24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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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노환으로 타계
▲ 삼양그룹 김상홍 명예회장이 지난 23일 오후 10시 노환으로 타계했다.     © 뉴시스
삼양그룹 김상홍 명예회장이 지난 23일 노환으로 타계했다.향년 88세

김 명예회장은 1943년 보성전문학교(현재 고려대학교),1945년 일본 와세다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후 1947년 삼양사에 입사해 33세에 삼양사 창업자이자 선친인 수당 김연수 회장의 뒤를 이어 사장에 취임했다.

김 명예회장은 삼양사 사장 취임 후 삼양설탕(현 큐원설탕)과 화학섬유산업을 회사의 동력으로 삼았다.
 
1980년대에는 전분당 전문기업인 삼양제넥스를 비롯,TPA(고순도 테레프탈레이트)를 생산하는 삼남석유화학,PC(Polycarbonate, 폴리카보네이트)를 생산하는 삼양화성을 설립했다.
 
이 밖에도 사료 기계 제분업 IT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또 장학재단인 양영재단과 수당재단의 이사장을 역임하며 한 평생 인재 육성에 매진해왔다.

김 명예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화학섬유분야에서 신기술 개발을 경영의 지표로 삼은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1986), 한국의 경영자상(1989), 유일한상(2001)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차부영 씨와 아들 김윤 삼양사 대표이사 회장, 김량 삼양제넥스 대표이사 사장 겸 삼양사 사장과 딸 김유주 김영주씨 등 2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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