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치 부동산 민간경매로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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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 부동산 민간경매로 판다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05.24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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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 오는 27일 20개 부동산 경매 붙여

팔리지 않는 아파트 매물을 공개적으로 판매하는 민간경매가 진행된다.
 
부동산 경매전문회사 지지옥션(www.ggi.co.kr)은 오는 27일 용산구 청파동 본사에서 아파트 속성경매전과 제20회 민간경매를 함께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용산구, 노원구, 강서구의 서울 소재 아파트를 포함 경기도 용인, 남양주 등 수도권 아파트의 물건이 매물로 나온다.  

지지옥션은 이들 매물 아파트는 대출 이자비용을 줄이거나 해외 이민을 가기 위해 급매물로 내놓거나 다주택자가 세금부담 때문에 내놓은 것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근 중개업소에 내놓았지만 부동산 거래 침체로 매수 문의조차 없자 민간경매 문을 두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파트속성경매로는 서울지역 아파트가 경매로 모두 나와 있다.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파크 e-편한세상 아파트(전용면적 113.3㎡)는 국민은행 시세 일반가인 10억5000만원보다 2000만원 낮은 10억3000만원을 소유자가 최저가로 제시했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입주한지 3년이 채 안돼 시설이 깨끗하고 양호하다고 옥션은 밝혔다.
 
특히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이 바로 옆에 있고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하며 편의시설과 교육시설이 가까이 있다.

노원구 아파트는 속성경매로 2건이 나왔다.
 
노원구 공릉2동에 위치한 삼익아파트(전용면적 114.9㎡)는 소유자가 최저가를 시세 4억6000만원보다 2000만원 낮췄다.
 
845세대로 지은지 15년이 됐지만 소유자가 내부수리를 깨끗이해 거주하는데 불편이 없다. 6호선 화랑대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노원구 상계6동 미도아파트(전용면적 87.6㎡)는 소유자의  해외 이민으로 시세보다 2500만원이 낮다. 지하철 7호선 중계역이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밖에 강서구 가양3동 가양6단지아파트(전용면적 58.7㎡), 용인 기흥구 세종그랑시아 아파트(전용면적 148.1㎡), 군포시 당정동 누리에뜰아파트(전용면적 114㎡)도 매수자를 찾고 있다.

제20회 민간경매는 오는 27일 2시~5시까지 진행되며 주택 15건, 상가 7건, 토지 2건, 오피스 1건 등 총 25건이 경매에 붙여진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부동산 거래 침체로 물건을 빨리 매도해야 하는 소유자들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아파트를 민간경매에 내놓고 있다"며 "매수자 입장에서는 아파트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로, 민간경매가 시장의 숨통을 틔워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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