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수술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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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수술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은?
  • 박필립 기자
  • 승인 2014.12.0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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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숙련도, 환자의 약물 복용 여부·질환 상태 등 파악해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필립 기자)

2000년 이후 성형의술과 의료장비 등의 발달로 최근 국내에서는 외모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 깔끔하고 단정한 이미지가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때문에 외모에 투자하는 비중이 일반인보다 높다.

이처럼 성형수술이 보편화됐지만, 병원 대부분이 수술 부작용에 대한 대비책은 제대로 마련하지 않고 있어 의료분쟁이 잦은 게 현실이다.

6일 성형전문의 홍종욱 박사(세민성형외과)는 "일부 병원에서는 수익창출에만 눈이 멀어 대리수술(일명 '쉐도우닥터')을 시행하거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공격적인 시술을 감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경우 수술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고,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거나 의료사고로 번질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성형수술의 피해 방지를 위해 △의사의 수술 숙련도 △의사에게 약물 복용 또는 질환 사실 알리기 등 주의 사항을 설명했다.

홍 박사는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수술의 성패가 결정되기 때문에 수술 집도의가 성형전문의인지, 전문시술분야가 무엇인지, 임상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전문의인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술 전 복용 중인 약물이 있거나 앓고 있는 질환이 있다면 의사에게 알려야 하고,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숙지한 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외에도 수술과 관련해 근거 없는 정보에 현혹되지 말아야 하며 수술부위는 감염에 취약하므로 청결 유지를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처 부위에 지속적으로 항생제 연고를 도포해줘야 한다는 게 홍 박사의 설명이다.

아울러 상처 부위에 오염물질이나 물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하며 수술 후 최소 한 달 동안은 술이나 담배를 피해야 한다.

코성형을 한 경우 처음엔 보형물 때문에 어색할 수 있으나, 계속 만지면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고 보형물이 삐뚤어질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광대뼈 축소술 또는 사각턱 축소술과 같은 뼈수술을 받았을 때에는 최소 한 달 이상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피해야 한다. 또한 수술부위에 냉찜질을 해주거나 수술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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