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안희정 직무평가 60%…차기 대권주자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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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안희정 직무평가 60%…차기 대권주자로 '우뚝'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4.12.09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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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주자급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60% 육박해
"아직 3년 남은 차기 대선, 유력한 주자로 떠오를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오른쪽), 안희정 충남지사 ⓒ 뉴시스

여야의 차기 대권 잠룡, 원희룡 제주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60%에 육박하는 도정 평가를 받으며 차기 대권주자로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와 〈jtbc〉가 8일 공개한 '2014년 11월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희정 지사의 직무수행 평가가 58.2%, 원희룡 지사가 57.%로 집계됐다. 지난달 같은 기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원 지사가 65.5%로 앞섰고, 안 지사는 59.8%로 뒤를 이었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원 지사와 안 지사가 차기 대선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원 지사와 안 지사를 제외하면 60%에 육박하는 직무수행 평가를 받은 시도지사는 최문순 강원지사 정도. 대권주자급으로 분류되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는 각각 60%와 거리가 먼 52.1%, 48.8%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홍 지사가 54.7%, 남 지사는 48.3%였다.

더욱이 야권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 박원순 서울시장도 불과 54.9%에 머물렀다. 이를 감안했을 때, 원 지사와 안 지사가 차기 대선에도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희룡 지사와 안희정 지사는 여야의 차세대 주자로 손꼽힌다.

<시사저널>에서는 지난 9월 정치전문가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대한민국의 차세대 리더로 안 지사와 원 지사를 1, 2위로 선정한 바 있다.

지난달 27일 두 사람이 서울에서 열린 '대안농정 대토론회'에서 조우했을 때는 이들이 '정치적 라이벌'로 서로를 의식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것이라는 분석이 정치권에 줄을 잇기도 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9일 <시사오늘>과 한 통화에서 "원희룡 지사와 안희정 지사의 직무수행 평가를 살펴보면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다른 대권주자급 광역단체장보다 월등하게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차기 대선이 아직 3년이나 남았기 때문에 두 사람이 당내 입지만 확보한다면 유력한 대선주자로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와 〈jtbc〉가 8일 공개한 '2014년 11월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1.1%p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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