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와 함께 걸은 에세이<흔들리지마, 내일도 이 길은 그대로니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길을 걷다 고양이와 우연히 마주치면 어떤 생각을 하는가.
누군가는 기쁨을, 누군가는 위로를 받는다. 수많은 사람들이 잠깐이지만 길 위에서 만난 이 작은 생물들과 교감한다.
<흔들리지마, 내일도 이 길은 그대로니까>는 이러한 ‘길냥이’와의 교감과 추억을 담은 에세이다. 작가만의 독특한 체험과 특유의 문체로 썼지만, 일기와 같은 일상의 이야기다. 저자 박은지는 작가의 말에서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당신에게 닿았을 때 이왕이면 다정한 목소리로 들렸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책 속에는 풍부한 감성과 함께 반려동물 잡지 <매거진P>등에 동물문화 에세이를 기고하기도 하는 저자의 동물에 대한 애정이 가득 묻어있다. 이 책의 인세 일부는 고양이 보호협회에 기부된다.
그렇다고 애묘인만을 위한 고양이 이야기는 아니다. 바쁘게 사는 평범한 사람들이든 지친 감성을 울리고 싶을 때 펼쳐보기 좋다. 출퇴근길에 만난 고양이가 다르게 보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박은지 지음|도서출판 강이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좌우명 : 행동하라
좌우명 : 행동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