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女 재취업까지 '7년'…임금·고용안정성은 떨어져
스크롤 이동 상태바
경단女 재취업까지 '7년'…임금·고용안정성은 떨어져
  • 방글 기자
  • 승인 2014.12.14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경력단절 여성이 다시 취업하기까지 7년이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재취업시 최대 58만 원의 임금을 손해 보는 사실도 함께 전해졌다.

14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여성경력단절 예방 강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대 이후 경력단절 여성이 재취업하기까지는 평균 6.7년이 걸린다.

경력단절 전후의 임금을 비교하면 30~34세 여성은 경력단절 직전 평균 163만 원을 받던 것이 재취업 후 105만 원으로 줄었다. 경력단절 여성 전체로 따지면 평균 40만 원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력 단절 이후 서둘러 재취업을 시도해야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취업에 성공한 여성 중 30.5%가 경력단절 기간을 '2년 이하'라고 답했고, 18%가 '3~5년'이라고 답한 것이 이를 뒷받침했다.

재취업할 때는 100인 이상 사업장에 취업하는 비중이 감소하고, 정규직이나 무기계약직 일자리 취직 가능성도 25~30% 정도로 떨어지는 등 고용안정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는 "경력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연근무제 도입과 △국공립보육시설 확대 △성차별 개선 △장시간 근로환경 개선 등 전반적인 노동시장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사전 조기 개입과 이를 구조적으로 받쳐줄 수 있는 시스템 개발·정착이 최우선"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의 '경력단절여성 등 여성경제활동촉진법' 대상자가 되는 여성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재계 및 정유화학·에너지·해운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생각은 냉철하게, 행동은 열정적으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