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미디어데이 개최…안전성·한국식 공간활용도 등 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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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미디어데이 개최…안전성·한국식 공간활용도 등 어필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12.15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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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리테일 매니저는 한국 가정에 최적화 한 이케아의 '집 꾸미기(홈퍼니싱)' 방법을 선보일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시사오늘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15일 광명점 매장 오픈을 3일 앞두고 미디어 데이를 개최해 디자인과 품질, 서비스 등의 강점을 어필했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리테일 매니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인 근무자를 포함해 800여 명이 광명점 개점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며 "한국 가정에 최적화 한 이케아의 '집 꾸미기(홈퍼니싱)' 방법을 선보일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광명점은 2개층의 매장과 사무실, 3개층의 주차장으로 구성됐다. 매장 내 제품 판매층 면적은 5만9000㎡이며 약 8600여 개 제품의 전시가 완료됐다. 또한 레스토랑과 휴게 공간, 어린이 탁아시설인 스몰란드도 영업 준비를 마쳤다.

이케아는 안전성, 제품 정보 태크, 한국식 공간활용도 적용 등을 강점으로 소개했다.

안전성·활용도↑…환불도 가능

우선 앤드류 존슨 컨츄리 세일즈 매니저는 조립식 플라스틱 테이블과 의자 세트인 유터(UTTER)를 예로 들며 민주적 디자인을 설명했다.

그는 "해당 제품은 아이들이 사용하기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서리를 둥글게 만들었으며 실내·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페인트칠이라든지 품질 부분에 대해 특히 신경 쓰고 있다"며 "안전 문제와 관련된 실수는 어떠한 것도 용납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팸플릿·제품 정보 태그 등 제공

세실리아 요한슨 이케아 코리아 광명점장은 두 번째로 진행된 프레젠테이션에서 이케아의 쇼핑 서비스를 공개했다.

그는 "매장 입구에 노란색 쇼핑백을 뒀고, 매장 내 곳곳에는 파란색 쇼핑 가이드 팸플릿(지도)과 펜이 비치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제품에는 가격표가 붙어 있다"며 "가격표에는 제품명과 제품번호, 가격, 무게, 색깔, 포장사이즈 등 구체적인 정보가 적혀 있어 쇼핑 리스트에 적고 쇼핑을 마친 후 픽업하면 된다"고 말했다.

가격표는 노란색과 빨간색 태그로 구분된다. 노란색은 직접 픽업이 안 돼 직원의 도움이 필요한 상품이며, 빨간색은 직접 픽업이 가능한 상품이다.

구매 후 제품에 집에 어울리지 않거나 마음에 안 들 경우 90일 이내에 환불할 수 있다.

▲ 이케아가 한국식 공간활용도를 적용한 쇼룸을 공개했다.ⓒ시사오늘


소파 거실 중간 배치…한국식 공간활용도↑

성진옥 이케아코리아 커뮤니케이션즈 &인테리어 디자인 매니저는 세 번째 프레젠테이션에서 한국식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점을 공개했다.

그는 "주거 형태나 인테리어 등에 대해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부모들의 생활을 존중하는 스타일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가 부족한 한국 가족들이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할 수 있도록 거실의 소파를 낮은 크기로 중간에 배치했으며 마주 볼 수 있도록 인테리어했다"고 말했다.

실제 한 쇼룸은 주로 초등학생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숙제하는 점을 고려, 거실 한 구석에 조그만 테이블을 놓고, TV를 안방으로 들여놨다.

이외에도 작은 캐비닛과 다양한 수납공간을 통해 깔끔하고 심플한 집안을 만들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신발을 좋아하는 한국 여성의 특성을 고려해 크기와 길이가 높은 신발장을 배치했다.

한편 이케아는 패밀리 회원을 대상으로 16일부터 프리 오픈한 뒤 18일 일반 고객에게 오픈할 예정이다. 매장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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