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엠네스티, "통진당 해산, 표현·결사의 자유 위축 대가 치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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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엠네스티, "통진당 해산, 표현·결사의 자유 위축 대가 치를 것"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4.12.19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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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 국제엠네스티 ⓒ 국제엠네스티

국제엠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가 19일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또 다른 신호라고 평했다.

엠네스티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해산을 결정했다. 이로 인해 표현과 결사의 자유가 위축되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한국은 최근 몇 년간 표현의 자유를 누릴 공간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정부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억누르고 다른 정치적 견해를 표현하고 있는 사람들의 권리를 부정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로젠 라이프(Roseann Rife) 국제엠네스티 동아시아사무소 조사국장은 "통합진보당 해산결정을 보면서 당국이 표현과 결사의 자유를 존중하고 지킬 의지가 있는지 심각한 의문이 든다"며 "한국정부가 국가 안보를 가장하여 야당 정치인들을 탄압하고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통진당 정당해산 청구는 1987년 군부 독재가 종식된 이후 우리나라에서 처음 있는 일이며, 헌재 결정에 의한 정당 강제 해산도 헌정 사상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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