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통합진보당이 해산됐다. 헌법재판소는 19일 통합진보당에 대해 해산 선고를 내렸다. 통합진보당 의원 5명은 이날로 의원직을 모두 상실했다.
통진당 해산을 두고 정치권에선 의견이 엇갈린다. 여당은 통진당 해산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야당은 헌재의 판결은 존중하지만 민주주의는 후퇴했다고 주장한다.
주요 정치권 인사들은 통진당 해산에 대해 SNS에 어떤 의견을 남겼을까. <시사오늘>은 통진당 해산 선고 후 주요 정치권 인사들이 SNS에 남긴 내용을 모아봤다.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
통진당 해산결정을 환영합니다.통진당 소속 국회의원직상실 결정을 환영합니다.대한민국헌법을 수호하는 애국적인 결정을 용감하게 내려주신 박한철헌법재판소장과 재판관에게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존중합니다. 다만 저는 통합진보당의 활동에 동의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정당 해산 결정이라는 중대 사안은 헌법재판소가 아니라 국민과 유권자가 투표로 심판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사필귀정(事必歸正)! 앓던 이가 빠진 기분. 자유의 적(敵)에겐 자유가 없다는 진리 재확인. 대한민국의 적(敵)에게 사망선고가 내려진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
새정치연합 정청래 의원
나는 진보당의 정치노선에 동의하지 않지만 진보당 해산이라는 헌재의 결정에도 동의하지 않는다. 정치적 반대자라고 해서 그들의 말할권리, 정당활동의 자유까지 빼앗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폭압이다.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겠다.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
"헌재의 통진당해산결정을 존중한다. 헌법의 정신과 가치는 수호되어야 한다. 통진당 당원들도 결정에 저항할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것이 국민으로서 올바른 자세다. 문제는 통진당의 노선과 행동이지 당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헌법 안으로 들어오면 문제가 없다."
새정치연합 박지원 의원
"헌재의 통합진보당 해산 판결에 대해 헌재의 결정은 존중하지만 정당의 해산은 국민의 정치적 판단에 맡겼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486 동료들에게 보내는 하태경의 공개편지. 아프지만 우리 손으로 통진당과 이석기 세력 역사에서 퇴장시켜야한다. 헌재 결정은 ‘종북 폭력혁명 안된다’는 최소한의 사회적 합의다. 486들, ‘민주주의’ 이름으로 종북폭력혁명세력 비호 더 이상 안된다. 보수우파도 과거 권위주의 시대 비민주적 습성 더이상 답습해서도 안된다."
노회찬 정의당 전 대표
"통합진보당에게 "너 내려" 명령하니 각하 시원하십니까? 헌법재판이 아니라 정치재판입니다. 법치의 자리를 정치보복이 대신한 날입니다. 박근혜정부 출범 2년만에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회항하고 있습니다."
지만원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 소장
"18일 홈페이지 필자는 내일 자유민주주의의 완승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만일 헌재가 해산청구를 기각한다면 그 이후로는 생각하기조차 벅찬 악의 도미노 사태가 발생하여 대한민국을 삼 킬지 모른다. 이는 그야말로 악몽이다."
서울대학교 조국 교수
"8 대 1로 해산 및 의원직 박탈 결정, 여지없이 쓸어버리는구나. 헌법재판소 안팎 '공안파'의 완승이다. 희망이나 기대와 달리 헌법재판소 내에 '중도파'는 없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트위터 통진당 해산은 북한 김정은 세력 축출하고 자유통일 강대국 코리아로 가는 첫걸음 일 뿐입니다. 이제 보다 깊고 폭넖은 투쟁을 해야합니다."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
"한국 사법의 흑역사. 헌재냐 인민재판이냐, 남조선이나 북조선이나…,조선은 하나 다. 집단으로 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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