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데일리 "흔한 걸그룹? 매일 색다른 모습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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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데일리 "흔한 걸그룹? 매일 색다른 모습 보여드릴게요"
  • 박필립 기자
  • 승인 2014.12.19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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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앨범 <말을 해야 알지>, <둘이서 둘이서>로 국내·해외 시장 출사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필립 기자)

▲ 에이데일리는 메이저 무대에서의 화려함보다 언더그라운드에서 실력을 탄탄히 쌓겠다고 밝혔다.ⓒ시사오늘

우리는 흔히 한 분야에서 미래가 촉망한 기대주에게 신예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에이데일리(A-Daily)에게 그런 수식어가 잘 어울렸다.

에이데일리는 최근 데뷔 전 '초짜' 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무대에서 K-POP 스타들과 당당히 어깨를 견줬고, 일본에서는 싱글 앨범 3만 장이 선주문 되기도 했다. 시사오늘은 신예 6인조 걸그룹 에이데일리를 조명해봤다.

에이데일리는 이달 싱글 앨범 <말을 해야 알지>, <둘이서 둘이서>를 발표하며 국내·해외 가요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매일 다른 매력과 최상의 모습을 보인다'는 의미의 에이데일리는 세나, 윤설, 채이, 디아나, 지유, 제이드 여섯 멤버로 구성됐다.

에이데일리는 데뷔전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달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14 GOOD TO GREAT CONCERT'에 씨스타, 엠블랙 등 국내 내로라하는 K-POP 스타들과 당당히 어깨를 견주며 얼굴을 알렸다. 국내 데뷔는 한 달 정도 늦어진 셈.

보다 완벽한 모습을 위해 심기일전(心機一轉)의 자세로 혹독한 연습을 견딘 소녀들은 이제 둥지를 박차고 도약한만큼 겸손하면서도 자신감에 가득차 있다.

에이데일리는 지난 3일 멜론을 통해 첫 싱글 <말을 해야 알지>, <둘이서 둘이서> 등을 발표했다.에이데일리의 소속사 DK엔터테인먼트는 베트남을 주요 거점으로 한 현지화 전략을 주요 목표로 삼고 멤버를 결성했다.

최근 현지 최대 매니지먼트사인 보국엔터테인먼트와 △에이데일리의 현지 정기 활동 △베트남 멤버 영입 등을 논의했다.

이 일환으로 베트남에서 실력과 외모를 인정받아 각종 광고 모델과 가수 활동을 병행하며 다수의 팬을 확보한 제이드를 영입했다.

에이데일리는 내년 1월 베트남 진출의 신호탄이 될 베트남어 버전의 스페셜 앨범을 발매한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베트남어 교육을 통해 현지 방송 활동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현지 숙소와 매니지먼트 계획이 마련돼 추진 중이다.

베트남 현지 매니지먼트사인 보국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류에 열광하는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진정한 K-POP 뮤지션의 음악을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후쿠성 음악 'NO'… 베이직한 음악 추구

에이데일리는 최근 가요계 트렌드인 후쿠(Hook)성 음악을 따르지 않고 베이직한 음악을 추구했다. 또한 메이저무대에서의 화려함보단 언더그라운드에서 탄탄하게 실력을 다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에이데일리의 신곡 <말을 해야 알지>는 중독성이 강하고 일편적인 후쿠성 음악 패턴이 아니다.

심플하면서도 디테일이 살아있는 힙합 비트에 세련된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이다. 귀에 익은 멜로디와 누구나 겪어봤을법한 공감할 수 있는 가사가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다.

DK엔터테인먼트는 "복잡하고 어려운 설정 상황이 아닌 방금 일어난듯한 이야기야말로 에이데일리가 이번 노래에서 가장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후속곡인 <둘이서 둘이서>는 상큼 발랄한 일렉트로 펑기곡이다. 여성스럽고 부드러워 멤버 각자의 매력이 묻어나며 그속에 감춰진 강렬함과 섹시함은 곡의 완성도를 한껏 높여준다.

에이데일리는 화려한 메이저 무대보단 실력으로 승부할 수 있는 언더그라운드를 선택했다.

방송 노출이나 대규모 프로모션이 없는 대신 소형 무대나 팬들과 직접 호흡할 수 있는 작은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공연을 개최해 나름의 팬덤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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