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北 도발 용납 못해”(종합)
스크롤 이동 상태바
힐러리 “北 도발 용납 못해”(종합)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0.05.26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안함 증거, 결과 부인할 수 없어”
▲ 26일 한국을 방문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왼쪽)이 외교통상부에서 회담에 앞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 뉴시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6일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천안함 사건과 관련, “천안함 침몰은 용납할 수 없는 북한의 도발"이라며 "이번 사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한다는 한국 정부의 결정에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정부가 제시한 증거는 압도적이었고 결과는 부인할 수 없다”며 “이것은 용납될 수 없는 북한의 도발행위이며 국제사회는 이에 대응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호전성과 도발행위에 눈감아서는 안 된다”고 말한 뒤 “국제사회는 북한의 무력 도발 행위에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힐러리는 “중국도 이번 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의 우려사항을 경청할 준비가 돼있다고 본다"면서 "향후 중국과 협의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한미 영국은 이번 천안함 사건 대응과 관련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며 "미국 역시 나름대로 양자적인 대응조치를 취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북한의 반응에 따라 여러 가지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가지고 회담에 들어와서 진실한 비핵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