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불출마…문재인, "안타깝고 송구해", 박지원, "진 빚 갚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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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불출마…문재인, "안타깝고 송구해", 박지원, "진 빚 갚을 것"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4.12.26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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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의원이 2·8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 'Big2', 문재인·박지원 의원이 안타깝고 미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의원은 26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 대경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다. 정 전 대표가 우리 당의 큰 기둥으로서 당을 지키겠다는 헌신과 결의로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정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당의 앞날에 대한 뜨거운 사랑에서 내린 결단"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 모두에게 박수 받는 전당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문순 강원지사를 만나기 위해 강원도를 방문한 박지원 의원도 이날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정 전 대표는 내가 역경을 뚫고 정계에 복귀했을 때 지지해줬다. 그러나 나는 그를 돕지 않았고 늘 반대편에 섰다. 정치를 떠나 얼마나 인간적으로 배신감을 느꼈을까 참으로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그의 앞날에 서광이 비치도록 기도하며 내가 진 빚을 갚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정 전 대표가 계획했던 당의 혁신과 총선·대선 승리를 위해서 정 전 대표를 모시고 내가 잘하겠다고 다짐한다"고 약속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오는 29~30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고, 만약 후보가 많다면 1월7일 예비경선을 통해 3명의 최종후보자를 가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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