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여대생 ROTC 조기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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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여대생 ROTC 조기 도입 검토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0.05.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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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이 의원 “양성 평등 차원에서 필요”
국방부가 이르면 내년부터 여대생 학군사관(ROTC) 선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군 당국은 당초 오는 2014년부터 ROTC 후보생 모집을 권역별로 개편하면서 여성 ROTC 도입을 중장기 과제로 검토하기로 했으나 지난 4일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여대생 학군사관(ROTC) 선발에 대한 논의가 긍정적으로 검토됐다고 밝혔다.

여성 ROTC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한나라당 김옥이 의원은 “여성 우수인력 화보와 양성평등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밝힌 뒤 “지난 2008년 전국 여대생들을 상대로 자체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4%가 ROTC 여성개방에 찬성하고, 36%는 지원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서 송영선 친박연대 의원도 지난 1월 6일 ROTC 선발대상자를 여성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병역법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송 의원은 “여대생이 ROTC에 지원할수 있다면 장교 모집과정이 확대돼 직업선택의 폭이 한층 높아질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군내 양성평등 원칙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에는 경기대 여대생들이 ROTC 도입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했고 2005년 영남대도 ‘학군단 여성후보생 시범학교 지정신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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