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국내 주요 백화점과 마트가 새해부터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신년세일은 봄 상품 출시에 앞서 가을·겨울 이월 상품 물량이 쏟아져 나와 연중 정기세일 중 가장 많은 브랜드가 참여하고 규모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은 2일부터 18일까지 17일간 신년세일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이 기간 동안 본 매장에서 여성·남성 의류, 잡화, 주방·리빙 등 전체 상품군을 10~30% 할인 판매한다. 본점에서는 2일부터 6일까지 ‘행복한 가격 패딩, 코트 상품전’을 열고 겨울 외투를 균일가에 판매한다. 잠실점에서는 ‘남성캐주얼 웜비즈 특집전’을 열어 남성 캐주얼 의류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남성·여성·잡화·아동 등 전 상품군을 10~3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점별로 보석·모피·가정용품 등 신혼부부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웨딩 용품 특가전’도 연다. 폴로·타미힐피거·라코스테·헤지스 등 정통캐주얼 브랜드 30~50% 할인 판매하는 시즌오프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D&S 랄프로렌, 타미힐 피거, 헤지스 등 20여개의 트레디셔널 브랜드들이 총 출동해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트레디셔널 시즌오프’를 전점에서 펼친다. 본점은 3일부터 6일까지 10층 문화홀, 영등포점은 2일부터 4일까지 A관 6층 이벤트홀에서 시즌오프 대형행사도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세일 첫 주말인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새해 숫자인 2015명에게 100% 당첨 스크래치 카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명품관에서는 2일부터 15일까지 ‘하이주얼리 베스트 맨스 워치 컬렉션’ 전시회를 열고 브레게, 예거 르쿨트르, 피아제 등에서 리미티드 상품을 선보인다.
대형마트는 신선식품 위주의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1일부터 14일까지 2주일간 삼겹살, 딸기, 휴지, 세제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국내산 삼겹살(100g)을 정상가 2110원에서 33% 할인된 1400원에 판매하며, 목살(100g)도 정상가 2310원에서 39% 할인된 14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3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3000여개 품목 450억 원 규모의 ‘통 큰 세일’을 진행한다. 겨울 침구와 의류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지난해 연멀일부터 오는 7일까지 주요 신선식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 기간 천일염 참조기(마리·중), 오징어(마리), 생물 왕대구(100g), 꽁치(3마리)를 각 1000원에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연초에 세금 및 생필품 물가가 인상되면,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규모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 가계 부담을 줄이고, 장기 불황으로 침체된 소비 심리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