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그룹, 최등규 회장 이어 임직원 3명 추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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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그룹, 최등규 회장 이어 임직원 3명 추가 구속
  • 방글 기자
  • 승인 2015.01.02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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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업 수주 위해 뇌물…로비자금 수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회삿돈 수백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이 구속기소된 데 이어 대보그룹 임원 3명이 추가로 구속됐다.

2일 서울중앙지검은 군 건설공사를 수주하는 데 필요한 로비자금을 회사로부터 전달 받은 혐의로 대보건설 민모 부사장과 대보실업 임모 전무 등 대보그룹 임원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민 부사장 등은 지난 2010년 국방부가 발주한 육군항공작전사령부 관사 건설공사에 참여하기 위해 국방부 산하 특별건설기술심의위원들에게 줄 뇌물 수억원을 회사로부터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회삿돈을 빼돌려 2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최 회장을 구속한 바 있다. 

최 회장은 허위 거래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거나 임직원에게 상여금을 과다 지급한 뒤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대보건설과 대보실업, 대보이앤씨, 대보정보통신 등 계열사의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임직원 상여금을 통해 돈을 횡령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소득세 등 21억5000만 원을 회사 자금으로 지출한 혐의(배임)도 받고 있다. 

검찰은 최 회장이 회삿돈을 빼돌려 금품로비를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심사에 참여한 다른 심의위원들에게도 뒷돈이 전달됐는지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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