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5명 당대표 후보자들…당심(黨心)잡기, '총력'
스크롤 이동 상태바
野, 5명 당대표 후보자들…당심(黨心)잡기, '총력'
  • 김병묵 기자 홍세미 기자 박근홍 기자
  • 승인 2015.01.07 1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비경선 이모저모③>연설, 당대표 공약 및 타후보 견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홍세미 기자 박근홍 기자)

7일 개최한 새정치연합 당대표 및 최고위원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에서 당대표 후보 5인 중 2명은 탈락한다. 당대표 후보 3명으로 압축해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박주선, 박지원, 이인영, 문재인, 조경태 의원 등 5명이다.

당대표 후보 기호 1번 박주선 ⓒ 시사오늘

기호 1번 박주선, "계파도 조직도 없는 박주선이 승리한다면…제2의 노무현 될 것"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기호1번 박주선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셨습니까. 착잡하고 발걸음이 무거운 적이 있으셨습니까. 새정치연합이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서 선거인단 여러분의 대의를 쫓는 현명한 투포만이 이 당을 살릴 수 있습니다.

권력을 농단하고 민생을 외면하는 박근혜 정권. 매서운 회초릐를 왜 우리 새정치연합이 받아야 합니까. 선거 연패 이유는 패배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하고 냉정한 평가, 엄정한 반성 없었기 때문입니다. 땅콩사건에서 보듯 국민들은 지도층에게 상식을 요구합니다. 상식이 안되면 어느 국민이 이당을 지원하겠습니까.

‘순천자(順天者)는 흥하고, 역천자(逆天者)는 망한다’고 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민심에 순응하는 순천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첫째, 반성과 책임지는 풍토조성이 먼저입니다. 둘째, 당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셋째, 실사구시해야합니다.

아무런 계파도 조직도 없는 제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은 계파패권주의가 완전히 해소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교적 주목도가 낮은, 그러나 이야기거리가 있는 제가 당 대표가 된다는 것은 2002년 노무현 후보처럼 대이변을 일으켜 국민들의 관심은 폭발하고 이목은 집중시킬 것입니다.

공정한 경선 통해 2016 총선 2017 대선 승리 영광을 당과 당원 여러분께 바칠 것입니다. 저 박주선 불사조, 오뚜기입니다.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저와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당대표 후보 기호 2번 박지원 ⓒ 시사오늘

기호 2번 박지원, "이번 전대, 당 대표를 뽑는 전대이지 대통령후보를 뽑는 전대가 아니다"

"기호2번 박지원 인사드립니다. 우리는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계파독점과 분열로 패배의 길로 갈 것인가, 통합과 단결로 승리의 길로 갈 것인가, 우리가 결정해야 합니다.

친노냐 비노냐를 떠나서 오직 당이 잘 되는 길이 무엇인지, 마음을 열고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합니다.

이번 전대는 당 대표를 뽑는 전대이지, 대통령후보를 뽑는 전대가 아닙니다. 누가 진정으로 당의 분열을 막을 수 있는 통합대표인지 여러분이 잘 아실 겁니다.

저는 분열을 막을 대표, 투쟁도 협상도 잘 하는 대표가 되겠습니다. 저는 두 번의 원내대표, 비대위원장으로 검증을 받았습니다. 여러분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힘과 지혜를 빌려 반드시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룩하겠습니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석패율제를 도입해서 취약지역에서 도전해온 후보들의 국회진출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것이 어렵다면 부산ㆍ대구ㆍ울산ㆍ경북ㆍ경남ㆍ강원 등 6개 전략지역에 비례대표 2명씩을 배정하고, 광역ㆍ기초의원 중에서도 비례대표 1명씩을 추천해서 당을 위해 헌신해온 분들을 국회에 진출시키고, 당의 지지도를 10%이상 올리겠습니다.

시ㆍ도당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 국고보조금과 당비 지원을 크게 늘리고, 공천권과 인사권도 대폭 넘기겠습니다. 민주정책연구원의 시도지부를 설치해서 지역실정에 맞는 정책공약을 개발하겠습니다.

지역위원회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지역위원회에서 추천한 당원들에 대한 교육을 집중해서 일당백의 선거운동원으로 키우겠습니다. 총선ㆍ대선승리를 이끌 정예당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저 박지원은 사심 없이 오직 총선ㆍ대선 승리만을 위해 뛰겠습니다. 대선후보들을 위해 기꺼이 희생할 수 있는 당대표가 되겠습니다. 총선후보를 위해 모든 것을 지원할 수 있는 당대표가 되겠습니다."

당대표 후보 기호 3번 이인영 ⓒ 시사오늘

기호 3번 이인영, "김부겸 문재인 박원순 안철수 안희정 모두 웃게 하는 당대표 되겠다"

"우리에게는 위대하고 아름다운 시절이 있었습니다. 서민과 중산층이 우리를 자신의 정당이라고 믿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정권교체와 재집권을 가능하게 했던 우리 국민은 우리 당을 중산층과 서민, 보통사람들의 친구라 생각했습니다.

바로 그,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역사를 찾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오래 동안 승리에 굶주렸고,그래서 2016년 총선승리를 열망합니다. 2017년 새로운 정부를 반드시 세워야 한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새로운 집권전략은 오직 낡은 과거와의 결별입니다. 지역맹주, 계파연합, 지분 나누기는 없어져야 합니다. 기득권에 갇혀 연연할 때 국민은 민주당을 버렸습니다. 혁신의 깃발을 들고 미래로 전진할 때 국민은 민주당을 선택했습니다.

우리는 다시 희망을 만들어야 합니다. 국민의 정부의 영광, 참여정부의 명예를 넘어 2017년 시민의 정부로 가야 합니다. 희망은 변화를 선택할 때 시작되고 그래서 변화의 또 다른 이름은 희망입니다. 리더십 교체보다 더 강력한 야당의 길은 없습니다. 세력교체보다 더 완벽한 통합의 길은 없습니다. 세대교체보다 더 확실한 승리의 길은 없습니다.

대구경북의 자존심 김부겸, 노무현정부의 설계자 문재인, 천만 서울시민의 친구 박원순, 새로운 정치의 상징 안철수, 중원의 새로운 별 안희정! 누가 골을 넣어도 함께 기뻐했던 월드컵 드림팀처럼 모두 하나가 되는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겠습니다.

마지막 기회를 대하는 두려움으로 혼신을 다해 정당 혁명의 불길에 뛰어들겠습니다. 선배동료 중앙위원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당대표 후보 기호 5번 문재인 ⓒ 시사오늘

기호 4번 문재인, "총선은 이미 시작됐다…사즉생 각오로 전대 출마"

"동지여러분, 누구나 위기를 말합니다. 지금 같은 위기가 없었다고 합니다. 당이 백척간두에 서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에게 과연 당을 살리려는 절치부심이 있는 것입니까? 이번 전당대회부터 달라지겠다는 의지가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까?

이대로 가면 우리당, 내년 총선에서 희망이 없습니다. 수도권 전멸이란 소리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이 자리에 총선에 나갈 선수들이 다 계십니다만, 당 지지도 20% 가지고, 후보들이 아무리 열심히 한들 이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총선 참패하면 대선도 필패죠. 맨날 2등만 하는 만년 야당이 되고 맙니다. 우리당, 이번 전당대회에서 다시 일어서지 않으면 안 됩니다.

2월 8일 당 대표가 선출되면, 다음 총선까지 14개월입니다. 예비후보 등록이 불과 열달 후 입니다. 이미 총선은 시작됐습니다. 누가 여러분의 당선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것이 제가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이유입니다. 대선후보를 한 제가 무슨 당 대표에 연연하겠습니까?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걸 뻔히 알면서 상처받지 않으려고 회피한다면 역사 앞에, 그리고 우리당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동지 여러분, 사즉생의 각오로 나섰습니다. 저의 정치 생명을 걸었습니다. 다함께 손잡고 하나가 돼서 이기는 당 만들겠습니다. 제가 당원 동지들로부터 받았던 특별한 사랑을 총선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 이어 경제와 민주주의가 함께 성장하는 지방분권공화국과 통일 시대를 열겠습니다.

여러분 함께 해주시겠습니까?"

▲ 당대표 후보 기호 5번 조경태 ⓒ 시사오늘

기호 5번 조경태, "불모지에서의 3선 경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법 알고 있다"

"안녕하십니까. 기호 5번 조경태입니다. 저 조경태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여러분과 함께 총선승리, 대선승리, 이기는 정당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오늘 저는 위기에 빠진 새정치민주연합을 여러분과 함께 구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선당후사를 실천하겠습니다.

저는 불모지 부산에서 5번 도전해서 2번 떨어지고 3번 당선됐습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58.2%로 당선이 됐습니다. 저는 어려운 지역에서 이기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 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과감하고 혹독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지역, 계파를 뛰어넘어 새로운 역사를 창출해 냅시다.

이제 우리는 더 크게 하나가 됩시다. 이제는 우리가 통합의 길로 나아 갑시다. 오직 국민만 보고 오직 국민과 호흡할 때 우리는 대중정당, 수권정당의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수권을 경험한 제1당의 위대한 중앙위원 여러분. 우리는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의 승리로 대한민국 국민이 더 잘 살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조경태를 믿어주십시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