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김기춘·靑3인방 교체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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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김기춘·靑3인방 교체 생각 없다˝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5.01.12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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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박근혜 대통령 ⓒ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김기춘 비서실장과 청와대 3인방으로 지목된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 등을 교체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12일 10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최근 불거진 청와대 문건 유출 파동과 관련, 김기춘 비서실장을 교체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김 비서실장은 내가 드물게 보는 분이다. 사심없는 분이고 그래서 가정에서도 어려운 일이 있었다. 자리에 연연할 이유도 없이 옆에서 도와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처음에 김 비서실장이 청와대 들어 올 때도 '다른 욕심이 있겠느냐. 대통령이 요청을 하니까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미 여러차례 사의 표명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비서실장으로서 당면한 현안 수습을 먼저 해결해야될 것 같다"며 "그 일들이 끝나고 난 다음에 (교체에 대해)생각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3인방에 대해서도 "세 비서관을 교체할 이유가 없다. 검찰이 비리가 있나 찾았지만 그런게 하나도 없었다. 세 비서관은 묵묵히 고생하면서 자기 일을 열심히하고 있다. 이번 의혹으로 다 뒤집고 그러는 바람에 나도 진짜 없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의혹을 받았다는 이유로 내치면 누가 내 옆에서 일을 하겠느냐. 그런 상황이라면 아무도 일 못한다"며 "내각 개편은 해수부처럼 꼭 해야 될 곳만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에 대한 특검을 도입하자는 의견에 대해서 "이제까지 특검이라는 것을 보면 실제 친인척이든지, 측근이든지 권력을 휘둘려서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한 실체가 있을 때 특검을 했다"며 "지금 이 의혹은 문건도 조작, 허위로 밝혀졌고 샅샅이 뒤져도 실체가 나타난 것 없다. 의혹만 가지고 특검한다고 하면 앞으로 좋지 않을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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