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제2롯데 의류매장 진동, 손으로 톡톡 치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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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제2롯데 의류매장 진동, 손으로 톡톡 치는 수준"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5.01.16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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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박상규 소음진동공학회 회장 겸 연세대 환경공학부 교수가 진동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시사오늘

롯데건설이 최근 롯데월드몰 의류매장에서 발생한 진동에 대해 안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건설은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홍보관에서 소음진동공학회장인 연세대 박삼규 교수와 단국대 건축공학과 이상현 교수 등 자문단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동은 의류매장 바로 옆 공조실에서 히팅 팬이 돌아가면서 공기가 흐르는 과정에서 생긴 벽체에 의한 진동"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바닥 진동이 붙어있는 경량 벽채와 조명 부착용 레일에 전달된 손으로 톡톡 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제2롯데월드 의류매장에서 진동이 발생했을 당시 바닥과 경량벽체의 진동 수치는 각각 0.56gal, 2.3gal로 확인됐다. 국제표준기구의 바닥진동기준인 4gal과 비교했을 때 바닥은 3.44gal, 경량벽체는 1.7gal 낮은 수준이다.

자문단은 국제표준화기준이 아주 보수적인 기준이라 기준치를 넘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박상규 소음진동공학회 회장 겸 연세대 환경공학부 교수는 "이번 진동은 국제적 기준상 문제가 없으나 방문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공조기 방진 시스템 개선을 롯데건설에 제안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19일까지 송풍기가 내장된 공조실에 기존 방진공법보다 진동방지 효율이 높은 방진장치인 스프링 마운트와 고효율의 스피링 방진행거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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