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종욱 세민성형외과원장)

피부 노화가 시작되면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현상은 '눈 밑 꺼짐'이다. 눈 밑 지방이 불룩하게 튀어나오면서 표정이 지쳐 보이거나 화난 듯한 인상을 풍기게 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눈 밑 지방 재배치' 또는 '하안검수술' 통해 교정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눈 밑 지방 재배치가 아닌 눈 밑 지방 제거술을 받아야 한다.

이때 눈 밑은 피부가 얇으므로 눈 밑 지방 제거술 등의 수술 시 처진 피부를 과도하게 제거하거나 잦은 시술을 할 경우 아래 눈꺼풀의 붉은 속살이 뒤집히는 부작용(안검외번증)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가급적 1회 이상 시술하지 않는 것이 좋다.

눈꺼풀의 처짐 정도나 피부체질에 따라 수술방법도 달리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눈 밑 지방 또는 다크서클이 심한 경우에는 결막을 통해 눈 밑 지방만 제거하는 방법과 눈 밑 지방을 싸고 있는 늘어진 막을 골막에 고정시켜 늘어진 막을 강화시켜주는 방법 두 가지 방식으로 시술한다.

반면 눈 밑 지방이나 주름이 심한 경우에는 눈 밑 지방을 제거하지 않고 한쪽으로 몰려있는 지방을 상대적으로 깊이 패인 골에 이동시켜 채워줌으로써 주름을 펴주는 방법과 기존의 눈 밑 주름 성형술로 눈 밑의 처진 피부와 근육, 과다한 눈 밑 지방을 제거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만일 주름의 정도나 피부 처짐이 심하지 않다면 보톡스나 필러 등과 같은 쁘띠성형만으로도 충분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눈가나 입가, 이마 등에 생긴 주름은 보톡스로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 시술 효과는 15일 이후부터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눈에 띄는 효과를 보려면 최소 한 달 전에 시술받는 것이 좋다.

반면 눈 밑, 턱 끝, 이마, 미간, 콧대 등과 같이 피부에 볼륨이 필요한 부위는 히알루론산 성분의 필러제재로 볼륨을 채워줄 수 있다.

필러는 시술 직후 바로 효과가 나타나며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없지만, 뺨이나 이마와 같이 넓은 부위를 채우기에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필러보다 자가 지방을 채취해 이식해주는 것이 지속력 측면에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