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본입찰 마감…오릭스 등 2개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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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본입찰 마감…오릭스 등 2개사 참여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1.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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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에 국내 사모펀드 파인스트리트와 일본계 금융그룹 오릭스가 참여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증권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이 이날 오후 3시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금융사 2곳에서 입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릭스는 국내에서 OSB저축은행과 스마일저출은행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파인스트리트는 윤영각 전 삼정KPMG회장과 리먼브러더스 부회장을 지낸 조건호 회장이 공동으로 이끌고 있는 금융사다,

현대증권 실사에 참여했던 중국 푸싱 그룹은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 매각 대상 지분은 현대상선 보유 지분(25.9%) 등 모두 36% 가량이며, 장부가는 61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이르면 이달 중 우선협상장를 선정한 뒤 상반기 중 매각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증권업 수익성이 악화한데다 인수 희망자가 많지 않아 이번 매각이 흥행에 실패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범현대가 매물 인수에 앞장서온 현대차그룹, 현대중공업 그룹 등이 끝내 인수에 참여하지 않았다.

때문에 현대증권을 매각해 지분 7000억 원을 확보하려던 현대그룹의 계획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현대증권의 매각가를 4500억 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앞서 현대그룹은 현대증권의 몸값을 올리기 위해 지난해 7월과 10월 두 차례 본입찰을 미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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