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맥주 30% 돌파...독일맥주 인기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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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맥주 30% 돌파...독일맥주 인기 급상승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1.29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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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판매에 따른 고객 접근성 용이...월드컵 등 스포츠 행사 개최, 호재로 작용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국내 맥주시장 내 수입맥주의 시장점유율이 바야흐로 30% 대를 넘어섰다. ⓒ롯데마트

국내 맥주시장 내 수입맥주의 시장점유율이 바야흐로 30% 대를 넘어섰다.

수입맥주 중에서도 세계 정통 맥주라고 불리는 독일 맥주가 애주가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맥주는 지난해 오랫동안 랭킹 1위를 거머쥐었던 일본 맥주를 제치고 수입맥주시장점유율에서 1위로 뛰어 올랐다.

29일 롯데마트에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수입 맥주 매출은 전체 맥주 매출의 13.3%에 불과했으나  지난  2012년에 19.5%로 20% 선에 육박했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이는 애주가들에게 수입맥주를 즐겨 찾기도 하지만 수입맥주가 편의점에서도 판매되면서 고객 접근성이 기존보다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 행사의 개최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더불어 독일 맥주는 2013년 수입 맥주 매출 1위였던 일본 맥주를 제치고 지난해 수입 맥주 왕좌 자리에 올랐다.

이처럼 수입맥주의 약진은 지난해 국내 유명 맥주 브랜드 카스, 하이트 등의 맥주 매출까지 제치는 결과를 가져왔다. 국산 맥주의 경우 국내 주세법 규정 때문에 할인에 제약을 받고 있는 점도 수입맥주 성장에 한 몫했다. 수입맥주는 할인폭이 무제한이지만 국산 맥주는 출고가가 한계이기 때문.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 해 맥주 시장은 수입 브랜드 맥주의 성장세 중 독일, 일본 맥주의 강세가 눈에 띈다"며 "국산 맥주업계도 새로운 신상품을 출시하며 공격적 마케팅을 펼쳐가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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