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앞두고 채소값 ‘금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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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앞두고 채소값 ‘금값’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2.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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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가격 상승률 최대 150%…지난달 한파 영향 탓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시금치·상추·애호박·고추·피망 등 채소 가격이 급등해 주부 소비자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갑자기 불어닥친 한파 영향 때문이다.

2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10가지 주요 채소 도매가격은 작년 같은 시점과 비교해 40.6~143.5% 급등했다.

전년 대비 동기 채소값이 100% 이상 오른 것이다. 더구나 지난해 설 연휴 기간에는 물가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았음에도 올해 채소 가격이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상추(4kg·상품)는 2.4배(7291원→1만7753원)로 뛰었고, 얼갈이 배추(4kg·상품)와 시금치(4kg·상품)도 각각 82.1%, 43.0% 오름세를 나타냈다.

참나물(4kg·상품)·세발나물(4kg·상품)·돗나물(4kg·상품) 등 나물류 가격도 63~255%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열매 채소 값도 예외는 아니다. 애호박(20개)·붉은 고추(10kg)·쥬키니 호박(10kg)이 지난해보다 21.6%, 74,7%, 104%씩 각각 올랐다. 이밖에 붉은 피망(10kg) 가격 역시 불과 1주일 전보다 90.6%나 가격이 뛰기도 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채소 가격이 계속 오름세”라며 “명절을 앞둔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5일부터 1주일간 채소 가격을 최대한 낮춰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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