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국내·외 판매실적 증가...현대차 국내 판매 감소
현대·기아 자동차가 5월 국내·외 판매실적을 발표했다.현대차는 5월 국내 4만 9228대, 해외 24만 8808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29만 8036대의 실적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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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아차도 동월 국내 4만14대, 해외 12만 2116대 등 총 16만 2130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국내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22.7% 감소한 4만 9228대를 판매했다. 쏘나타 차량이 내수판매 1위 자리를 이어갔지만 아반떼와 그랜저, 투싼ix, 싼타페 등이 감소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작년 5월은 노후차 지원책 도입과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판매가 크게 늘었던 시기”라며, “그 결과 상대적으로 실적 감소폭이 커진 것과 주요 모델의 시장 경쟁 심화가 5월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한편 기아차는 5월 판매 K5, 스포티지R, K7, 쏘렌토R 등 신차 출시에 힘입어 내수판매 전년대비 5.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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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판매된 스포티지R이 한 달간 4859대가 판매됐으며, 쏘렌토R 판매도 3234대로 차급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준대형 K7 역시 3269대, 중형 K5는 3552대가 판매되는 등 K-시리즈도 출시와 함께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5월 내수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1~5월 기아차의 내수판매 대수는 18만3,758대로 14만6,518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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