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만남에 김기춘 없었다…사퇴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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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청 만남에 김기춘 없었다…사퇴 초읽기?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5.02.10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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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당-청 회동 ⓒ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와 함께 10일 회동을 가진 가운데 이 자리에 김기춘 비서실장이 참석하지 않아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청와대 측에서는 현정택 정책조정·조윤선 정무 수석, 안종범 경제수석이 배석했지만, 김기춘 비서실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김 실장의 사퇴설이 정가에 돌고있는 만큼 정리수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청와대는 김 실장의 사퇴설을 차단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불참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며 "참석할 때도 있었고, 참석하지 않았을 때도 있었다. 지난해 11월 20일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회동엔 김기춘 비서실장이 참석했고 9월 16일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긴급회동에도 비서실장이 참석지만, 7월 10일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에는 비서실장이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동에서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각을 세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으나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 대표는 "어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내용 중에 경제활성화 가치 우선이라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면서 "국회에서 제대로 뒷받침 못해 드린 것 같아서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은 대통령께서 걱정하시는 대로 저희들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민생 관련 문제는 어제 말씀하신 국회에서 논의가 항상 국민들 중심으로 이뤄지길 원한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개인적으로 동감하고, 국민들께서 제일 걱정하고 불안해하시는 걸 정확히 파악해서 민생 정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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