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저리가~"…유통업계, 간편식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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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저리가~"…유통업계, 간편식 경쟁 '치열'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2.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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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CJ·아워홈 등 산편식 신제품 출시 임박…병원·편의점 손잡고 유통 영역 확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국내 유통업계 내 가정간편식(HMR) 경쟁이 치열하다. ⓒ뉴시스

국내 유통업계 내 가정간편식(HMR) 경쟁이 치열하다. 간편식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선점 우위를 차지하려는 업체들이 불을 켜고 있는 것.

CJ, 동원, 대상, 아워홈 등 대형 식품업체들을 비롯해 대형마트·편의점 등도 간편식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21일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1인가구 비율은 전체 가정의 26% 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인가구 수가 500만명에 달하면서 해당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식품업체들 간 경쟁도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동원그룹은 식자재 계열사인 동원홈푸드를 통해 본격적인 HMR 경쟁에 뛰어들었다. 영업망 대신 국내 대형 병원과 협력해 환자식 HMR 시장부터 노렸다.

동원홈푸드는 강남세브란스 병원과 함께 환자식 가정간편식 개발, 환자식 부문을 선점한 뒤 영역을 넓혀갈 계획을 꾀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다가오는 5월부터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아워홈은 편의점을 통해 22가지 종류로 출시된 가정간편식 브랜드 '손수'를 판매중이다. 편의점 GS25 역시 인기 만화가 허영만 작가와 함께 먹거리 브랜드 '식객'을 출시하고 가정간편식을 판매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업계 1위 기업인 빙그레도 국내 최대 규모의 태국 레스토랑 아한타이와 합작해 '카오팟'이라는 HMR을 선보였으며, 대상FNF도 지난해 말께 파티용 및 1인가구를 위한 간편식 제품을 내놨다.

이처럼 국내 식품업체들이 간편식 시장을 공략하고 나서면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14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간편식 가공식품과 프리미엄 가공식품 구입경험은 2013년 72.6%, 56.8%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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