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퉁퉁 불어터진 건 국수가 아니라 국민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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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퉁퉁 불어터진 건 국수가 아니라 국민 마음"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5.02.24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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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언과 식언에 말문이 막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YS(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고려대 교수가 박근혜 대통령의 '국수 발언'을 비판했다.

김현철 교수는 24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퉁퉁 불어진 건 국수가 아니라 국민들 마음"이라며 "경제가 불쌍한 것이 아니라 치하에서 고생하는 국민들이 정말 불쌍하다"고 지적했다.

또 김 교수는 "자신의 무능과 무소신으로 말미암아 현 정국과 경제를 이토록 어렵게 만들어 놓고는 반성과 사과는커녕, 허언과 식언에 말문이 막힌다"고 꼬집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3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경제활성화 법안의 국회 처리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우리 경제가 아주 퉁퉁 불어터진 국수 같다. 우리 경제를 생각하면 불쌍하다. 그걸(국수) 그냥 먹고도 우리 경제가 부동산이 힘을 내면서 활성화됐다"며 "불어터지지 않고 좋은 상태에서 먹었다면 더 힘이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철 교수가 게시한 글을 본 네티즌들은 "국민들을 호구로 보는 대통령", "옳은 말씀, 김현철 말 하나는 똑 부러지게 잘한다", "국민들, 퉁퉁 불은 국수라도 배불리 먹으면 다행이다. 대통령은 이해 못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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