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의자'서 기준치 이상 중금속 검출···'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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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의자'서 기준치 이상 중금속 검출···'충격'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2.2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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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브랜드 중 4곳서 안전성 기준 부적합 판정···안전장치 성능도 '허술'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유아용 식탁의자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돼 유아동 제품의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25일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해 유아용 식탁의자 7개 제품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4개 제품에서 중금속 '납'이 기준치(300㎎/㎏ 이하) 이상으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안전확인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파악된 제품은 '아발론 하이프렌즈', '엔젤키드퍼니1', '우드파크 유아용 접이식 원목 식탁의자', '비와이케이 유아식탁의자'로 파악됐다.

이들 제품의 납 검출량은 최소 기준치의 1.7배(우드파크)에서 최대 93.4배(비와이케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엔젤키드 브랜드의 경우 안전장치 성능시험에서도 유아 모형이 의자 밖으로 이탈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비와이케이와 우드파크 제품은 측방 안정성 시험에서 의자가 넘어지거나 다리가 마룻바닥으로부터 들려 올려지는 등 위험성이 노출됐다.

나머지 '한샘' 등 3개 제품은 안전성 기준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시민모임 측은 "아발론 하이프렌즈는 판매사가 납이 기준치 이상으로 나온 인조가죽 제품에 대해 교환해주겠다고 알려왔으며, 엔젤키즈 판매사는 납이 검출된 인조가죽 소재를 원목으로 변경하고 안전장치 이탈에 대해선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어 "유아 의자는 유아동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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