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무특보와 국회의원 겸직 안돼…하나만 선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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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무특보와 국회의원 겸직 안돼…하나만 선택해야˝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5.03.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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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청와대 정무특보로 발탁된 새누리당 주호영·김재원·윤상현 의원 '압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발언하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뉴시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청와대 정무특보로 발탁된 새누리당 주호영·김재원·윤상현 의원에게 정무특보와 국회의원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압박했다.

문 대표는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은 정부를 견제·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헌법기관"이라며 "국회의원과 대통령 정무특보는 임무가 상충하기 때문에 동시에 맡을 수 없는 직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당을 장악하고 관리해야 할 하부기관으로 여기지 않는다면 할 수 없는 인사"라며 "이 분들은 정무특보가 아닐 때도 여당 내에서 무소불위 권력을 행사했는데, 이제 정무특보의 날개를 달았으니 누가 그 말을 안들을 수 있겠느냐"고 내세웠다.

문 대표는 이어 장관으로 임명된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자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를 겨냥, 차기 총선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장관 근무기간이 불과 몇달밖에 되지 않는데 언제 업무를 파악하고, 무슨 수로 부처를 구성하는가"라며 "장관이 된 의원들은 제대로 업무를 하려면 적어도 내년 총선에 불출마를 약속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문 대표는 현직 국정원장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현직 국정원장을 어떻게 그대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할 수 있냐"며 "국정원의 정치중립은 어떻게 되냐"고 지적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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