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데이 앞둔 유통업계, ‘초콜릿 전략’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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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데이 앞둔 유통업계, ‘초콜릿 전략’ 펼쳐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5.03.03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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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사탕 공식 깨져…여성, 사탕보다 초콜릿 선호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다가오는 14일은 ‘화이트데이’다. 앞선 ‘발렌타인데이와는 다르게 사탕을 주고받는 ‘데이’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화이트데이 선물로 사탕보다 초콜릿 수요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여성에게 선물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날은 여성들이 일반적으로 딱딱한 사탕보다 부드러운 초콜릿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는 것.

▲ 화이트데이 선물이 발렌타인데이와 마찬가지로 초콜릿이 대세로 꼽히고 있다. ⓒ 롯데마트

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2011년부터 작년까지 화이트데이 시즌 동안 초콜릿과 사탕 매출을 분석한 결과, 작년에는 초콜릿 매출이 51.2%를 차지해 사탕을 제쳤다.

또 화이트데이 시즌 사탕 매출 비중은 △2011년 63.1%, △2012년 57.9%, △2013년 51.7% 등으로 계속 낮아지다 △2014년에는 48.8%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롯데마트는 올 화이트데이 시즌에는 초콜릿과 말랑말랑한 '소프트 캔디' 물량을 작년보다 20%가량 늘려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몰에서도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 선물하는 DIY 상품과 사진 또는 편지를 초콜릿에 각인해 예약 배송해주는 '포토 초콜릿'도 선보인다.

김지상 롯데마트 과자 MD는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선물한다는 공식이 깨졌다” 며 “요즘에는 직접 초콜릿을 만들거나 포장해 선물하는 남성들도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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