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최저임금, 여야 간 입장차이 너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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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최저임금, 여야 간 입장차이 너무 커"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5.03.0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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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가 좀 더 양보하는 자세를 취해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 의원 ⓒ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 의원이 최저임금 사안을 바라보는 여야 간 시각차가 너무 크다며 임금 상승을 위해 새누리당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인영 의원은 5일 KBS<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여당은 기업의 이윤확대와 규제완화 등 경제활성화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고, 야당은 최저임금 인상 등 실질임금 인상과 소득격차 완화를 골자로 하는 소득주도성을 우선으로 두고 있다"며 "최저임금을 상승시킬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는 것에 전향적으로 여당 의원들이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우리가 임금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가졌으면 좋겠다. 노동자의 임금이 올라가면 가정에 소득이 늘어나고, 그러면 소비에 여력이 생겨 내수경제가 활성화되면 결과적으로 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마련된다"며 "임금을 올려서 분배 균형을 맞추고 전체적으로 국민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지난 4일 노동자 임금을 적정수준으로 올려야 된다고 밝힌 것에 대해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최경환 부총리가 이제는 임금을 올려서 적정임금을 통해 경제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내세웠다.

이어 이 의원은 "재계가 좀 더 양보하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사내유보금을 임금과 투자와 일자리로 더 많이 풀어야 한다는 건 사회적 공론이 이미 돼 있다"며 "기업이 너무 어렵다는 얘기만 하지 말고 저임금을 받고 있는 분들이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합리적인 지혜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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