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갑(甲)’ 문화 근절 앞장서…신(新) 문화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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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갑(甲)’ 문화 근절 앞장서…신(新) 문화 실행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5.03.08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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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파트너사’ 계약서 ‘갑-을’ 미표기…‘서로 감사하고 칭찬하기’ 운동 진행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롯데마트가 ‘갑-을’ 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파트너사-롯데마트 간 신(新) 문화 실행'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모든 계약서에 ‘갑’, ‘을’이라는 표기를 삭제하고 이에 따라 9일 이후로 파트너사를 ‘갑(甲)’으로, 롯데마트를 ‘을(乙)’로 표기하던 기존 계약서는 이후 ‘파트너사’, ‘롯데마트’로 변경된다.

또 롯데마트는 파트너사 직원들과 실시간으로 손쉽게 소통할 수 있는 ‘롯데마트 소통폰’을 개설,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시지로 감사 칭찬을 나누는 ‘서·감·찬(서로 감사하고 칭찬하기)’ 운동도 진행한다.

‘서·감·찬’ 운동을 통해 감명 깊은 사연으로 뽑히게 되면 롯데마트 김종인 대표 명의의 감사 편지가 파트너사 대표에게 발송된다. 반대로 파트너사 직원이 같은 방법을 통해 롯데마트 직원을 칭찬할 경우, 해당 내용은 롯데마트 대표이사까지 전달된다.

문자나 카카오톡을 통한 의견 수렴은 칭찬 뿐 아니라 롯데마트와 거래하면서 발생하는 제안·불만족·문의사항 등 파트너사의 모든 의견을 귀담아 듣는 창구로 활용될 계획이다.

류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친구들끼리 문자와 카톡을 일상적으로 나누듯 파트너사와 롯데마트도 친구 같은 사이가 돼야한다” 며 “갑의 입장에서 을로 자세를 낮추는 것이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로서 동등한 문화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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