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점 청담점·영등포점 폐점 계획…추후 ‘가맹 사업’ 접을지 ‘관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프랜차이즈 이탈리아 음식점 ‘블랙스미스’가 서울 강남의 대표 매장을 닫는다.
1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블랙스미스 바이 줄라이(by JULY) 강남역점’은 이전 사업자와의 갈등 때문에 올해 상반기 중 문을 닫기로 했으며 현재 강남역점, 청담점, 영등포점을 순차적으로 폐점할 계획이다.
블랙스미스는 지난 2011년 사업 시작 1년 만에 75개의 매장이 문을 열어 주목받았지만 현재는 매장이 전국 20여개 정도로 지난 2012년에 비해 3분의 1이상이 줄어든 상태로, 일각에선 블랙스미스가 직영점 폐점 이후 가맹 사업까지 접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블랙스미스는 커피전문점 카페베네가 2011년 퓨전 이탈리아 레스토랑 사업에 뛰어들며 만든 외식 브랜드다.
당시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는 '제2의 카페베네' 신화를 만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김 대표는카페베네를 선보인 지 5년 만에 전 세계에 1000개 매장을 내 한때 업계에선 ‘프랜차이즈 신화’로 통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2013년 카페베네가 손을 뗀 후 B&S F&B, 모루농장 농업회사법인에 넘어가며 1년 반 사이 두 차례나 주인이 바뀌었다.
김건동 카페베네 홍보 이사는 “위탁경영을 하고 있는 모루농장 측에서 강남점포를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머지 부분은 결정된 것이 없다”며 “특히 가맹점은 점주들의 동의 없이 위탁경영업체의 의사만으로는 사업을 정리할 수 없기 때문에 섣부르게 판단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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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한번 더 역지사지(易地思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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