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비자금 의혹' 수사 "적극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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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비자금 의혹' 수사 "적극 협조"
  • 방글 기자
  • 승인 2015.03.16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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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포스코건설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전현직 경영진이 줄소환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혀 주목된다. 포스코건설은 베트남에서 건설 사업을 벌이던 중 임직원들이 하청업체에 줄대금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1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6일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주요 임원들이 참석하는 회의에서 "계열사 압수수색 등 검찰 수사와 관련, 국민과 주주들에게 심려를 끼쳐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권 회장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해 조기에 의혹을 해소하고,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지난 15일부터 의혹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소환된 사람 중에는 베트남법인장인 박모 상무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비자금 조성 의혹이 불거졌던 지난 2009~2012년 사이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도 소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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