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거상술, 임상 경험 풍부한 전문의와 상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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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거상술, 임상 경험 풍부한 전문의와 상담해야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5.03.19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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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고령화 사회가 정착되면서 성형외과를 찾는 실버 세대들이 늘고 있다. 다름 아닌 ‘회춘성형’을 하기 위해서다.

올해로 73세인 곽미자 씨는 주름제거술을 받기 위해 강남에 위치한 성형외과 3곳을 찾았다.

그는 처음 방문한 병원에서는 실 리프팅, 두 번째 병원에서는 자가지방이식술, 세 번째 병원에서는 안면거상술(페이스 리프팅)을 권유 받았다.

오랜 고민 끝에 곽 씨는 얼굴 전체 주름과 탄력을 해결해줄 수 있는 안면거상술을 시술받기로 했다.

성형전문의 홍종욱 의학박사(세민성형외과)는 "곽 씨의 경우 얼굴이 전체적으로 탄력이 없고, 눈가와 입가·팔자주름이 깊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특히 눈꺼풀 처짐이 심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위별로 각각 시술할 경우 비용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환자가 느끼는 심적 부담도 커지기 때문에 안면거상술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 리프팅'이라고도 불리는 안면거상술은 늘어진 피부를 완전히 박리(剝離)해 팽팽하게 당겨준 후 남은 피부를 제거, 자연스럽게 모양을 잡아주는 수술요법이다. 늘어진 피부 때문에 생긴 팔자주름과 미간주름, 이마주름 등을 동시에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홍 박사는 "안면거상술을 시행할 때에는 피하지방 피판 뿐만 아니라 스마스층(피하지방과 근육 사이)피판을 박리해 당겨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리프팅 방향에 따라 눈꼬리가 찢어져 보이거나 입이 벌어져 보이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수술 집도의가 숙련된 전문의가 아닐 경우 스마스층 바로 밑에 자리한 안면신경을 손상시킬 위험이 높다"며 "피부를 박리할 때에는 비교적 안전한 귀 앞부분의 침샘 부위에 해당하는 범위까지만 박리해야 하고, 이때 눈가주름의 원인인 안륜근을 제거해주면 영구적으로 눈가주름이 없어지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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