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분기 전년동기비 241% 증가...연체율도 높아져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기관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은 농협, 수협, 산림조합, 신협 등 상호금융기관의 1분기 순이익은 8343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900억원보다 241.5%가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기 회복으로 이자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해 1분기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기관별로는 농협이 7429억원으로 작년동기 4674억원에 비해 169.7%가 늘었고 신협은 902억원, 수협은 107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하지만 연체율은 지난 분기보다 0.7%p 상승한 4.5%로 나타나 부분적인 자금적체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협은 3.1%에서 3.8%, 신협은 6.9%에서 8.1%로 각각 늘었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